매쉬업벤처스, 10년간 168개 스타트업 투자...누적 기업가치 11조

남미래 기자 기사 입력 2024.02.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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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매쉬업벤처스가 지난 10년간 투자한 168개 스타트업의 기업가치가 11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15일 매쉬업벤처스는 지난해 투자 실적과 함께 설립 이후 10년간의 투자 성과를 공개했다. 매쉬업벤처스는 2013년 매쉬업엔젤스로 출범해 지난 6일 매쉬업벤처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투자한 기업 중 2곳은 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인 유니콘기업으로 등극했다.

매쉬업벤처스는 지난해 16개 스타트업에 신규 투자를 집행했다. 이중 13개 기업이 첫 외부 투자유치였다. 평균 투자금액은 1억~5억원 규모다. 주로 △엔터프라이즈 △콘텐츠 △컨슈머 △핀테크 △헬스케어 등 IT 기술을 기반으로 문제를 풀어나가는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분야의 기업에 적극 투자했으며 이 분야 투자 비중은 각각 44%, 25%로 집계됐다.

투자 혹한기 속에서도 후속 투자를 받은 포트폴리오사도 다수다. 지난해 후속 투자를 유치한 포트폴리오사는 △마이리얼트립스캐터랩넛지헬스케어핀다라이언로켓 등 28개사다. 이들의 누적 후속 투자 유치 금액은 2조2000억원을 넘어섰다.

또, 매쉬업벤처스는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와 딥테크 팁스에 포트폴리오사가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추천한 13개 기업이 모두 선정돼 누적 팁스 선정 기업은 52개다. 이 중 딥테크 팁스는 AI 스타트업인 비블, 페어리, 소서릭스 세 곳을 추천해 모두 선정됐다.

이택경 매쉬업벤처스 대표는 "지난 10년간 창업자의 첫 번째 동반자로서 함께 해온 성과가 다양한 포트폴리오사의 실적을 통해 드러나고 있다"며 "신규 영입한 창업자 출신 파트너들의 전문적인 조력을 바탕으로 투자 혹한기 속에서도 창업팀이 고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매쉬업벤처스는 지난해 275억원 규모로 '매쉬업엔젤스 가치성장벤처투자조합' 펀드를 결성했다. 투자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박은우 전 니어스랩 최고전략책임자(CSO), 브라이언 유 전 몰로코 최고사업책임자(COO), 이승국 전 퍼블리 최고제품책임자(CPO) 등을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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