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트업 단체 '코스포' 새 의장 누구…야놀자 이수진은 '고사'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3.12.28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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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컴업(COMEUP) 2023 개막식에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사미 빈 이브라힘 알후세이니 사우디아라비아 중소기업청장을 비롯한 내빈들과 스타트업 대표 등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29개국 혁신 스타트업, 투자자, 창업관계자가 참여한 이번 행사는 한국의 우수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알리고 글로벌 생태계와 교류하기 위해 열렸다. 2023.1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컴업(COMEUP) 2023 개막식에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사미 빈 이브라힘 알후세이니 사우디아라비아 중소기업청장을 비롯한 내빈들과 스타트업 대표 등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29개국 혁신 스타트업, 투자자, 창업관계자가 참여한 이번 행사는 한국의 우수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알리고 글로벌 생태계와 교류하기 위해 열렸다. 2023.1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를 대표하는 단체인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의 3대 의장을 맡고 있는 박재욱 쏘카 (21,050원 ▼50 -0.24%) 대표의 임기가 내년 2월로 마무리되는 가운데, 신임 4대 의장에 어떤 인물이 선출될지 관심이 쏠린다.

28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코스포는 내년 2월 정기총회를 앞두고 다음달 말 이사회를 열어 차기 의장 추천 등의 안건을 논의할 계획이다. 그동안 코스포 의장은 이사회 추천을 거쳐 총회에서 확정됐다. 임기는 2년이다.

코스포 내에서는 유력한 4대 의장 후보로 코스포 창립 멤버인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가 거론됐다. 하지만 이수진 대표는 고심을 거듭하다 기업 경영에 집중하기 위해 결국 의장직 제안을 고사했다고 한다.

야놀자는 올해 3분기 흑자 전환하며 실적을 냈으나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경영 내실화에 힘을 쏟고 있다. 미국에서의 기업공개(IPO)가 목표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 대표가 코스포 운영에 신경 쓸 겨를이 없다는 관측이다.


의장 후보자 '공모' 새로운 방안도 검토



코스포는 4대 의장의 경우 기존처럼 내부 추천이 아닌 공모를 통해 후보를 모집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코스포 관계자는 "조직 규모가 커지고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의장 후보 공모 등 공식적인 절차를 갖춰나가는 데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고 했다.

코스포는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한 '자타공인' 인물이 신임 의장을 맡길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1대 김봉진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의장을 거쳐 김슬아 컬리 대표, 안성우 직방 대표,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대표로 구성된 2대 의장단이 코스포를 이끌었다.

3대 박재욱 의장의 경우 커플들을 위한 소셜 미디어 '비트윈'을 출시하며 주목을 받았고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를 선보이는 등 굵직굵직한 일들을 해왔다.

한편 2016년 9월 설립된 코스포는 스타트업들의 지속적인 성장과 생태계 발전, 공동의 이익을 대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출범 당시 50여곳에 불과했던 스타트업 회원사는 현재 2200여곳으로 크게 늘었다.

코스포의 핵심 활동은 '스타트업 성장 지원'이다. 창업가와 구성원들의 역량 강화를 돕는 다양한 교육과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스타트업 간 비즈니스 협력과 네트워킹을 비롯해 법률·복지 등 다양한 전문 서비스들을 제공하며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중점을 두고 있는 활동은 '스타트업 비즈니스 환경 개선 및 규제 혁신'이다. 코스포는 법률, 모빌리티, 핀테크, 의료, 데이터, 유통, 숙박관광,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등 스타트업 관련 규제 이슈에 대해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왔다.

코스포 관계자는 "정부와 국회, 지방자치단체, 대기업, 스타트업 지원기관 등 생태계 이해관계자들과 협업하며 스타트업의 위상을 강화하고 구성원들 간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며 "정책 싱크탱크로서의 기능을 고도화해 유니콘으로의 도약을 돕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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