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성장·투자유치…농식품 창업생태계 한뼘 더 넓혔다

세종=정혁수 기자 기사 입력 2023.12.1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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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올 한해 '농식품 벤처창업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해 벤처기업의 성장, 일자리 창출, 투자유치 등 창업생태계 조성에 노력했다고 18일 밝혔다.

농식품 벤처창업 활성화 지원사업은 2016년부터 농식품 분야 벤처·창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예비창업자 및 창업기업(창업 7년 이내)을 대상으로 자금, 기술, 판로, 상담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농진원은 이를 위해 농업관련 기술을 기반으로 한 농식품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 등 370개사를 대상으로 사업화자금을 지원했으며 벤처창업센터 8개소를 통한 컨설팅 및 판로 확대를 통해 벤처기업의 경쟁력 제고에 힘썼다.

특히 권역별 집담회를 통해 전문가 컨설팅, 연계지원 사업(판로지원·기업IR·A-벤처스 등)안내, 사업비 집행현황 등을 수시로 점검해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했다.

민간 투자기반 조성을 위한 농식품 벤처·창업기업 전문 액셀러레이터사를 확대 발굴하는 한편 크라우딩 펀딩도 적극 추진했다. 지난 해 90억원(22개사)을 기록했던 액셀러레이팅 투자실적은 119억원(18개사)로 확대됐으며 크라우딩 펀딩 역시 290개사(27억원,11월말 현재)에 달했다.

농식품분야 액셀러레이팅 창업기업인 (주)심플플래닛은 올해 26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세포 유래 미래식품(배양육)을 개발하는 이 회사는 대량생산에 특화된 세포주 개발 플랫폼을 보유해 국내 유일의 세포주 13종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2023 대한민국푸드앤푸드테크대상'에서 푸드테크 기술 대상을 수상했다.

서울,부산,세종,경기 등 주요 권역별 농식품 벤처창업센터는 상담, 연계지원 등 현장밀착 서비스를 제공해 농식품 창업지원의 구심점 역할을 담당했다. 센터에서 농식품 분야 창업에 대한 전문성을 가지고 상담 등 종합지원을 하기 때문에 예비창업자 및 창업자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농식품 스타트업 창업페어(7월)' '2023 농식품 창업콘테스트(10월)' 등의 행사를 통해 유망 기술창업 아이디어와 창업자를 발굴하고 시상함으로써 창업 분위기 확산과 투자유치를 지원했다. 이들 입상기업이 올 해 유치한 투자액은 112억원에 달한다.

윤원습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올 한해 성과를 발판삼아 내년에도 기술기반의 역량 있는 벤처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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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 사진 세종=정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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