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 역학조사 숨은 공신 디토닉, 아세안서 '엄지척'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3.12.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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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토닉이 베트남 하노이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아세안 기후테크 스타트업 데모데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디토닉 제공
디토닉이 베트남 하노이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아세안 기후테크 스타트업 데모데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디토닉 제공
시공간 빅데이터 전문기업 디토닉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한-아세안 기후테크 스타트업 데모데이'에서 8개의 참가 기업 중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데모데이는 지난 6~9일 국가녹색기술연구소와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 국가과학기술연구회,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베트남-한국과학기술연구원가 공동 개최한 '한-아세안 기후테크 역량 강화 및 사업화 발굴 워크숍'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디토닉은 2014년 현대차 (243,500원 ▲2,000 +0.83%) 사내벤처에서 분사한 스타트업이다. 핵심기술인 '지오하이커(Geo-Hiker)'는 시공간 데이터 처리·분석을 빠르게 할 수 있도록 돕는 가속엔진 같은 기술로 데이터 분산을 최적화해 데이터 처리 성능을 극대화했다.

국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역학조사에 디토닉의 기술이 활용됐다. 시공간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통해 24시간 걸리던 역학조사 시간을 10분으로 단축하며 확진자 위치·동선 분석 역량을 대폭 높였다.

이번 데모데이에서 우승한 디토닉은 동남아시아 국가의 환경 및 안전한 스마트시티 개발을 위해 진행된 '아세안 진출 사업 제안' 프로그램에서도 사업 아이디어가 채택됐다.

디토닉은 데이터 플랫폼 '디닷허브(D.Hub)'를 기반으로 제안한 자카르타 스마트 그린 시티 사업과 필리핀 폐가전 처리 문제 해결을 위한 그린 디지털 프레임워크 등 두 가지 사업 아이디어가 최종 선정됐다.

디토닉은 데모데이 우승과 사업 제안 성과를 바탕으로 7억명 인구의 아세안 시장에 대한 스마트시티 진출 계획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베트남, 말레이시아, 미국, 아랍에미리트 등에 지사를 두고 스마트시티 구축 등 데이터 기반 사업 진출 영역을 확대 중이다.

전용주 디토닉 대표는 "향후 아세안 국가들과 아세안경제공동체(AEC)의 지속 가능한 미래 설계를 위해 긴밀한 협력과 교류를 이어 나가면서 데이터 기술 기반 다양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현지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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