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프로그램은 일본 내 250여개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네트워크를 보유한 관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투자 및 협업 설명회다. 롯데는 현지 사업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국 스타트업 대비 15배가 넘는 규모인 170여명의 참석을 이끌어냈다.
실질적인 사업 검토가 가능하도록 소프트뱅크, 미즈호은행, NTT도코모, 도쿄증권거래소, 아사히 카세이 등 일본 대기업 임원과 고위급 투자 책임자들이 참석했으며 스타트업 피칭 이후 격의 없는 교류를 위한 네트워킹 세션도 진행했다.
이밖에도 일본 롯데 5개사(롯데벤처스재팬, 롯데홀딩스, 롯데시티호텔, 지바롯데마린즈, 롯데) 대상 스타트업 피칭과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 일본 롯데홀딩스 다마쓰카 겐이치 대표이사와 인큐베이트펀드 혼마 마사히코 대표, 팍샤캐피탈 우에노야마 카츠야 대표의 일본 스타트업 시장의 생태계와 스타트업 성공의 필수 요소 공유할 예정이다.
롯데벤처스는 현지 프로그램 이후에도 일본 롯데 계열사들과의 사업화 연계를 포함해 벤처캐피탈 투자 유치와 협업을 이끌어내는데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향후 롯데벤처스 재팬과 연계한 추가 프로그램 운영도 검토한다.
전영민 롯데벤처스 대표는 "우리나라 스타트업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만한 높은 사업적 역량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우리 젊은 창업자들이 미래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시장의 크기를 확장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지원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벤처스는 한국, 미국, 일본, 베트남 창업 생태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스타트업 크로스보더 플랫폼으로써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11월에는 국내 스타트업의 미국 크로스보딩(해외 진출)을 돕는 '실리콘 밸리 진출 프로그램 3기'가 시작할 예정이다. 2021년 베트남 최초로 외국계 벤처투자법인 설립 인가를 받은 베트남 법인을 통해 정부 기관, 현지 액셀러레이터(AC) 등과 협업을 이끌어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