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브루, 강남맥주 화이트·레드 출시 'MZ 여심 공략'

김건우 기자 기사 입력 2023.10.0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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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맥주 스타트업 강남브루는 K-컬처의 대표지역인 강남 지역명을 살린 '강남맥주 화이트, 레드' 2종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강남브루는 모호한 외국어보다는 사람들이 인식하기 쉬운 직관적인 한글 이름을 고민하다 '강남맥주'를 개발하게 됐다.

강남브루 관계자는 "2010년대 K-팝을 전 세계에 처음 알린 '강남스타일'을 통해 도시 강남의 매력이 알려지기 시작했다"며 "강남처럼 세련되고 트렌디한 맥주라는 의미를 담아 '강남맥주'를 출시했다"고 말했다.

강남맥주 화이트는 일반 맥주(4.5%)보다 약한 도수(3.8%)의 수제맥주다. 과일 향과 씁쓸한 홉향이 두드러지지 않은,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맥주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강남맥주 레드는 더블드라이호빙 방식과 열대과일, 오렌지, 귤 등 시트러스 계열의 과일향이 풍부한 시트라 홉을 사용했다. 수제 맥주를 즐겨 마시는 MZ세대, 그중 여성들을 타깃으로 개발했다.

특히 개성 있는 맥주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고,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강남맥주'가 브랜드를 인지도를 높이는 효과 뛰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국내 맥주 프랜차이즈를 통해 강남 지역의 유통을 시작한 뒤 향후 편의점 등으로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맛의 '강남맥주'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남브루는 2016년 맥주 전문점 강남맥주 송파 직영 1호점 운영으로 시작해 올해 1월 수제맥주 개발까지 진출했다. 국내 경기도 소재의 양조장과 손을 잡고 4종의 맥주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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