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도상국 사회문제 해결할 K-스타트업 육성…18일까지 접수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3.08.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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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 투자사 한국사회투자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코이카)와 함께 인도네시아, 베트남, 인도, 케냐 등에서 사회 문제를 해결할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코이카는 혁신적 아이디어나 기술을 공적개발원조(ODA)에 적용해 기존 방법으로 해결이 어려웠던 개발협력 난제에 대한 솔루션을 찾기 위해 '혁신적 기술 프로그램(CTS, Creative Technology Solution)'을 운영하고 있다.

초기기업 사업화 준비 프로그램인 'CTS Seed 0'의 운영 기관으로 한국사회투자가 선정됐으며 오는 18일까지 참가팀 모집이 진행된다. CTS Seed 0 단계에서는 예비 창업자와 설립 7년 이내 초기 스타트업에게 액셀러레이팅이 지원된다.

현지에서 사업을 본격화하는 'CTS Seed 1' 공모에 지원할 계획을 갖고 있거나 글로벌 비즈니스 기본 역량을 보유한 팀(팀원 중 영어로 사업계획서 작성·발표가 가능한 사람을 보유한 팀)이면 지원할 수 있다.

모집 분야는 교육, 보건, 거버넌스, 물, 에너지, 기후행동 등 12개 분야다. 참가 팀들의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역량 강화를 위해 프로그램은 기초와 심화 단계로 구성됐다.

기초 프로그램에서는 150개팀(회차별 50개팀, 총 3회)을 모집해 CTS 프로그램과 국제개발협력 관련 강의를 포함한 ODA 사업 전반에 대한 역량강화 기회가 제공된다.

심화 프로그램은 15개팀을 선발한다. 일대일 맞춤형으로 △팀별 진출국 사업전략 및 사업모델 수립 지원 △사업계획 수립 컨설팅 △전문 분야 멘토링 △진출국 현지 액셀러레이터(AC)의 사업 검증과 네트워크 연계 등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코이카 CTS Seed 1 공모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프로그램 종료 후 최종 성과공유회를 통해 선발된 우수팀에는 CTS Seed 1 공모 서면 심사에서 가점이 부여되며 현지 출장 기회도 지원된다.

홍석화 코이카 사업전략파트너십본부 이사는 "CTS Seed 0 프로그램은 국내 창업기업이 보유한 혁신 아이디어와 개발협력이 융합하는 장"이라며 "글로벌 난제를 타개할 혁신기술 기반 창업 활성화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순열 한국사회투자 대표는 "혁신 기술을 통해 개발도상국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제품과 서비스의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하는 스타트업의 지원을 기대한다"며 "기초와 심화 프로그램을 통해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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