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연애 예능 어디서 찍길래…"무허가 건축" 고발 위기

박효주 기자 기사 입력 2023.06.0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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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연애 예능 제작진이 인천 사승봉도에 지은 무허가 건축물. /사진=뉴스1(인천환경운동연합 제공)
넷플릭스 연애 예능 제작진이 인천 사승봉도에 지은 무허가 건축물. /사진=뉴스1(인천환경운동연합 제공)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의 연애 예능 프로그램 제작진이 해양보호구역에 무허가 세트장을 설치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1일 뉴스1에 따르면 인천시 옹진군은 지난달 31일 넷플릭스 연애 예능 프로그램 제작진 측에 '사승봉도' 내 설치된 촬영 세트장 등 10여 개 가건물에 대한 위법 사실을 고지했다.

사승봉도는 2003년 12월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해양보호구역은 해양생태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건축물이나 인공 구조물 등을 신축, 증축해서는 안 된다. 다만 군사 목적이나 천재지변 또는 이에 준하는 경우로 인정돼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행위가 있는 경우는 건축물 등을 지을 수 있다.

그러나 제작진 측은 군에 인허가 신청 없이 해당 건축물을 무허가로 지은 것으로 파악됐다. 제작진은 연애 예능 프로그램 시즌 2를 이곳에서 촬영하고 시즌 3을 제작하고자 또다시 이 섬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측은 최근 인천환경운동연합을 통해 넷플릭스 예능 제작진의 위반 사실을 파악했다. 이에 군은 오는 2일 섬을 방문해 위반 사실을 확인 후 철거 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명령 불이행 시 경찰 고발도 검토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환경단체로부터 위반 사항을 확인했다"며 "조만간 섬을 방문해 현장 확인 후 후속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 기자 사진 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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