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코, 축제 폐기물 순환처리 나선다…고려대 축제에 배출장 설치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3.05.2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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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리코가 대학 축제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자원 순환에 나선다.

리코는 22일부터 25일까지 고려대학교 축제 '석탑대동제'에서 폐기물 자원을 순환시키는 '제로스테이션'을 설치했다고 22일 밝혔다. 4일간 열리는 석탑대동제는 하루 평균 1만명 이상이 방문해 50톤 이상의 폐기물이 배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축제다.

대학교 축제의 경우 학생, 교직원, 외부 방문객 등 다양한 사람들이 즐기기 때문에 쓰레기가 무단 투기되거나 제대로 분리배출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통상 축제에서 발생한 폐기물은 전량 소각 처리하게 된다.

리코와 고려대는 이번 축제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폐기물 분리 배출장인 '제로스테이션'을 설치해 자원을 최대한 순환시킨다는 계획이다. 학생들은 제로스테이션을 통해 폐지, 캔, 플라스틱, 유리병, 페트병, 일반쓰레기를 종류별로 분리 배출할 수 있고 버려진 쓰레기들은 무게를 측정해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된다. 축제 이후에는 제로스테이션을 학생회관 주 출입구 쪽으로 옮겨 교내 폐기물 수거에 활용할 예정이다.

리코는 폐합성수지, 폐지, 음식물 등 사업장 폐기물 수거 전문 브랜드 업박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물류센터, 호텔, 급식시설 등 폐기물 발생량이 많은 약 3000여 개의 기업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고려대 축제에 제로스테이션 도입을 시작으로 다양한 국내 축제 등에 특화된 폐기물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김근호 리코 대표는 "코로나19 방역 완화 이후 대학교 축제 이외에 다양한 페스티벌들이 열리는 추세"라며 "축제 기간 중 또는 그 이후에 폐기물 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축제 기간 발생한 폐기물 자원들을 순환하기 위해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리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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