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립비토즈, 해외 실증 사업으로 매출 및 글로벌 앱 순위↑

김건우 기자 기사 입력 2023.03.0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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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플랫폼 트립비토즈는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을 앞두고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해외 실증사업(PoC)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매출이 급증하고 글로벌 앱 순위가 크게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고 8일 밝혔다.

트립비토즈는 지난해 8월부터 6개월 간 △싱가포르 최대의 이동통신사업자 싱텔((Singtel) △싱가포르 글로벌 핀테크 인프라 플랫폼 니움(NIUM) △동남아의 '우버'라고 불리는 그랩(Grab) 등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싱텔, 니움과는 다음 단계 협력을 위한 NDA(기밀유지협약)를 체결했다. 싱텔과는 글로벌 마케팅 협업을, 니움과는 현지 송금 관련 협업을 협의 중이다.

트립비토즈는 아부다비 투자진흥청(ADIO)과 중동 지역의 관광 디지털화를 위한 협력 회의를 개최했으며, 지난 1월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UAE 순방길에 동행하기도 했다.

정지하 대표는 "다양한 실증사업과 함께 글로벌 마케팅을 전개한 결과 올해 1월 거래 건수는 전년동기대비 약 2배, 매출액은 3배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는 여행 관련 앱 순위가 80위에서 10위로,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75위에서 18위로 오르는 비약적 성과를 이뤘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에서 진행한 '2022년 해외실증 PoC 지원 프로그램' 운영사인 크로스보더 액셀러레이터 빅뱅앤젤스의 지현철 대표는 "해외에서 성공할 수 있는 국내 스타트업들을 글로벌 대기업의 인프라와 사업에 접목시켜 글로벌 진출을 돕는 것이 목표" 라며, 트립비토즈의 해외 실증사업을 통해 글로벌 진출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트립비토즈는 이번 성과를 토대로 올해 안에 해외 법인을 설립하여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시작할 계획이다. 2017년 서비스를 시작한 트립비토즈는 앱 사용자들이 관광지에서 촬영한 동영상을 호텔 등 관광지의 마케팅에 활용하는 독특한 개념을 도입해 주목 받은 온라인여행사(OTA)다.

트립비토즈는 자이언트스텝 등으로부터총 163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여행 수요가 되살아나기 시작한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29% 성장한 76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기준 손익분기점(BEP)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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