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유니콘 기업, 평균 3.5배 성장…26곳 기업가치 1000억 넘어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3.02.1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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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에 참여했던 스타트업 200개사 중 기업가치가 1000억원 이상으로 증가한 곳이 26개사로 집계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에 참여했던 기업 성과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은 기업가치 1000억원 미만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시장개척자금 등 12가지 지원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국민심사단 평가를 거쳐 선정된다. 지금까지 누적 200개사가 선정돼 지원을 받고 있다.

선정 이후 후속 투자를 받은 기업의 수는 116개사였다. 누적 투자금액은 약 1조9714억원(기업당 평균 169억9000만원)이다. 사업 신청 당시의 누적투자금 5634억원(기업당 평균 48억5000만원) 대비 평균 3.5배 증가했다.

특히 아기유니콘 선정 이후 기업가치가 10배 이상 성장한 기업도 있다. 개인 맞춤형 건강식품 구독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노랩스(10배), 소설을 웹툰으로 제작하는 테라핀(14배), 메타버스 기반 미디어 제작을 지원하는 쓰리아이(14배), 모바일 환전·결제 지원 트레블월렛(13배) 등이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아기유니콘 기업들이 협소한 국내시장에 안주하는 상황을 넘어 해외 시장에서 세계 유수기업들과 경쟁하도록 해야한다"며 "새로운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보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기부는 앞으로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에 글로벌 진출 인센티브를 대폭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기업가치가 1000억원 이상으로 증가한 아기유니콘 26개사>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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