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페트병을 패션템으로…플리츠마마, 삼청동 한옥에 매장 연 이유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3.01.0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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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병에서 추출한 원사로 가방·레깅스 등 패션 제품을 만드는 업사이클 스타트업 플리츠마마가 첫 브랜드 단독 매장 '이웃(EE:UT)'을 서울 삼청동에 위치한 한옥에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

2017년 설립된 플리츠마마는 폐페트병을 활용한 리사이클 원사로 모든 제품을 제작하며 '제로 웨이스트' 가치를 추구한다.

재활용(Re-Cycle)과 새활용(Up-Cycle)을 거쳐 탄생한 제품이 소비자(Me)의 선택을 받아 가치 있게 활용되고 아름다움(美)으로 순환되도록 '미사이클(Me-Cycle)'의 의미를 담았다.

플래그십 스토어는 플리츠마마의 첫 브랜드 단독 매장이다. 옛 한옥이 품은 가치를 존중하는 동시에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사람들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삼청동의 특성에 주목했다.

내부 공간은 '고객을 플리츠마마의 집으로 초대한다'는 콘셉트로 방문객에게 따뜻한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매장에 별도 피팅룸을 갖춰 플리츠마마 전 제품을 자유롭게 체험하며 브랜드 메시지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왕종미 플리츠마마 대표는 "오래된 한옥에 새 생명을 불어넣은 삼청동의 모습이 리사이클링 아이덴티티와 부합한다고 판단했다"며 "이웃이라는 공간이 지속가능한 패션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연대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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