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비대면진료 묶는 플랫폼 '메듭', 66억 규모로 프리A 마무리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3.01.0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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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진료 플랫폼 '메듭(MEDB)'을 운영하는 메디르가 후속 투자를 유치하며 총 66억원 규모로 프리 시리즈A 라운드를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지난 3월 카카오벤처스와 두나무앤파트너스 등으로부터 21억원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받은 이후 9개월 만에 이뤄진 후속 투자다. 투자는 IMM인베스트먼트가 주도했으며 KT인베스트먼트와 기존 투자자인 500글로벌도 참여했다.

2021년 설립된 메디르는 지역기반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메듭이라는 플랫폼 명칭에는 환자와 병원, 약국을 매듭처럼 안전하게 묶고 연결하는 역할을 하겠다는 뜻이 담겼다. 의학을 뜻하는 '메디컬(Medical)'과 끈을 이용해 잡아매는 '매듭'의 합성어다.

다른 비대면 진료 플랫폼들과 차이점은 환자의 위치를 기준으로 2km 범위 내에 있는 제휴 병원만 연결된다는 점이다. 약국도 메듭과 제휴된 동네 약국을 환자가 직접 선택해 처방약 배달을 받을 수 있다.

메디르 관계자는 "평소 다니던 병원에 비대면 진료 요청을 할 수 있어 추후 대면-비대면을 연계하는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로의 확장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지난달에는 각종 시술·수술에 대해 병원 방문 없이 화상으로 상담할 수 있는 비대면 상담 서비스를 베타 출시했다. 여러 병원에서 다양한 상담을 받거나 먼 거리에 위치해 직접 상담이 어려운 사용자 등에게 효율적인 수단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메디르는 이번 투자유치를 바탕으로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하고, 서비스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손덕수 메디르 대표는 "환자, 의료계, 약사계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대면-비대면 연계 진료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서비스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해 누구든 의료 서비스가 필요할 때 메듭이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정수민 IMM인베스트먼트 심사역은 "메듭이 기존 의료 체계를 기반으로 비대면 진료를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며 "추후 만성질환 관리, 수술 전후 상담·관리 등 다양한 의료 영역에서도 디지털 전환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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