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톱10 소재기업과 손잡은 K-스타트업…"기술 공동개발"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2.12.1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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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소재 개발 스타트업 에이엔폴리가 영국 바이오플라스틱 전문기업 바이옴테크놀로지스와 고기능성 재생가능 플라스틱 소재 개발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에이엔폴리는 쌀 가공 후 버려지는 왕겨에서 셀룰로오스를 추출해 생분해가 가능한 셀룰로오스 나노섬유(CNF)를 만드는 스타트업이다. 포스텍에서 스핀오프했다. 플라스틱 및 합성고분자를 대체할 수 있어 생분해성 포장재 등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바이옴 테크놀로지스는 상용 바이오플라스틱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석유 기반 재료로 만들어진 플라스틱 제품을 대체하고 생분해성 천연 중합체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자회사인 바이옴 바이오플라스틱스는 지난해 매출액 기준 상위 10대 바이오플라스틱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양사는 영국 현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바이오플라스틱 식품 포장재의 식품 보존 성능을 향상시키는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한국의 KIAT(한국산업기술진흥원)와 영국의 이노베이티브UK로부터 자금을 지원 받아 진행된다.

노상철 에이엔폴리의 대표는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확보하게 될 주요 제품군은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폴 마인즈 바이옴 테크놀로지스 최고경영자는 "바이옴의 흥미로운 제품과 에이엔폴리의 최첨단 소재기술을 결합해 혁신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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