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0만 세무도우미 '삼쩜삼', 해외진출 길 열렸다…英 정부 러브콜

김태현 기자 기사 입력 2022.11.1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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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자비스앤빌런즈 사무실에서 김법섭(오른쪽 세번째) 자비스앤빌런즈 대표와 미쉘 데이비드슨 존슨(왼쪽 세번째) GEP 총괄이 만나 영국 진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제공=자비스앤빌런즈
지난 15일 자비스앤빌런즈 사무실에서 김법섭(오른쪽 세번째) 자비스앤빌런즈 대표와 미쉘 데이비드슨 존슨(왼쪽 세번째) GEP 총괄이 만나 영국 진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제공=자비스앤빌런즈
세금 신고·환급 서비스 '삼쩜삼'을 운영하는 AI(인공지능) 스타트업 자비스앤빌런즈의 해외 진출길이 열렸다. 영국 국제통상부(DIT)가 자비스앤빌런즈의 영국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자비스앤빌런즈는 영국 정부의 글로벌 스타트업 유치 프로그램 GEP(Global Entrepreneur Programme)을 총괄하는 미쉘 데이비드슨 존스 총괄 등 핵심 관계자 5명이 지난 15일 자비스앤빌런즈 사무실을 방문해 자비스앤빌런즈의 영국 진출 방안을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GEP는 영국 국제통상부가 해외 혁신 스타트업의 영국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특별 비자 패스, 전문가 멘토링, 투자자와의 교류 기회 등 현지 정착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GEP는 현재까지 1000곳 이상의 전 세계 스타트업을 발굴해 영국 진출을 도왔다.

GEP 대표단은 1시간 가량 자비스앤빌런즈의 기술 강점과 영국 진출 계획을 듣고, 향후 협력 방안을 긴밀히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GEP 측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미쉘 GEP 총괄은 "자비스앤빌런즈는 방대한 데이터를 AI로 빠르게 처리하고, 복잡한 세무 업무를 간편하게 재구성하는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런 기술력이 세무 서비스를 포함한 영국 핀테크 시장을 빠르게 혁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삼쩜삼이 한국에서 세무사각지대에 놓인 긱워커들의 세무 고민을 덜어주고, 5600억원에 달하는 숨겨진 세금 환급을 도와준 경험이 매우 인상깊다"며 "영국 진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자비스앤빌런즈는 GEP에 최종 선정되면, 곧바로 영국 법인 설립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현지 맞춤형 세무 서비스 개발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영국에서도 긱워커를 위한 맞춤형 세무 서비스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영국 전체 온라인 세금 신고 비율은 95%에 달하지만, 공제 항목이 매우 복잡해 다양한 소득 활동을 하는 긱워커들이 정확한 신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자비스앤빌런즈 김범섭 대표는 이번 논의가 "유럽 제1의 핀테크 강국인 영국에서 자비스앤빌런즈의 성장 가능성과 그간의 성과를 확인해준 것"이라며 "긱워커를 위한 서비스 수요 증가가 세계적 추세인 만큼, 글로벌 서비스가 되는 기회로 연결시키겠다"고 밝혔다.

자비스앤빌런즈가 운영하는 '삼쩜삼'은 프리랜서, 크리에이터, 플랫폼 종사자 등 긱워커를 위한 간편 종합소득세 신고 및 환급 도움 서비스로, 세금 환급 예상 금액은 물론, 세금 환급 신고 도움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10월말 기준 삼쩜삼 가입자 수는 1350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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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 사진 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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