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비용에 의존해 성장하는 기업은 투자받기 힘들어"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2.10.1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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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1회 청년기업가대회 심사위원 일문일답]⑫구원회 엔슬파트너스 대표

[편집자주] 최대 40.5억원의 투자금이 걸린 제 11회 청년기업가대회는 세상을 변화시킬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사업화 가능성을 갖춘 스타트업을 발굴해서 투자한다. 이를 위해 국내 주요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에서 활발하게 벤처투자를 담당하고 있는 15인의 전문심사역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대회 심사기준은 세분화된 정량적 심사표가 따로 없고 심사위원들이 직접 투자하고 싶은 스타트업을 선정하고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팀이 최종 우승팀이 된다. 결국 많은 심사위원들로부터 관심을 받는 게 우승의 관건이 된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점수를 받으려면 어떤 준비해야 하는지 각 심사위원으로부터 의견을 들어봤다.
제 11회 청년기업가대회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구원회 엔슬파트너스 대표는 자본시장에서 애널리스트, 펀드매니저, 리스크분석 등의 경험을 쌓은 후 현재 엔슬파트너스의 대표로서 초기 기업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주로 인공지능(AI), 데이터, 3D, 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B2B 기업에 투자를 하고 있다.

-어떤 스타트업(분야)에 투자하고 싶은가?
▶AI, 5G, IoT, 지능형로봇, 빅데이터, 소프트웨어(SW) 등 기술기업에 대해 관심이 많다.

-올해 스타트업 투자의 주요 트렌드는?
▶성장도 중요할 수 있지만 성장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의미 있게 성장하는가 여부다. 고객의 적극적인 선택을 받지 못하고 마케팅 비용에 의존해서 성장하는 기업은 투자를 기피하는 편이다. 또한 투자 의사결정에 중요한 요인은 매출 못지않게 이익을 낼 수 있는가를 염두에 두고 있다.

-창업가에 해주고 싶은 조언은?
▶기업은 고객에게 경쟁력 있는 솔루션을 통해 가치를 제공하고 돈을 벌 수 있어야 한다. 투자유치나 정부지원금보다 훨씬 많은 고민과 노력을 기울여야 할 부분이 고객문제와 이를 해결하는 솔루션이어야 한다. 고객에게 선택받지 못하면 지속가능하지 않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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