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에 90% 쏠린 'K-말산업' 혁신한다…마사회 손잡은 스타트업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2.09.0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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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노겸 한국축산데이터 대표(오른쪽)와 오순민 한국마사회 말산업본부장이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한국축산데이터
경노겸 한국축산데이터 대표(오른쪽)와 오순민 한국마사회 말산업본부장이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한국축산데이터
가축 헬스케어 솔루션 '팜스플랜'을 운영하는 한국축산데이터가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축산 역량 강화와 말산업 발전을 위해 한국마사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양측은 △인공지능(AI) 및 ICT 활용 마방 구축 등 말산업 선진화 △말 생산 농가의 스마트팜 구축 등 공동 사업 △정부·지방자치단체 과제 공동 수주 △AI 기술 및 빅데이터 활용 데이터톤 대회 개최를 위해 협력한다.

한국축산데이터와 한국마사회는 양측이 보유한 기술력과 전문성을 활용해 스마트 축산을 활성화하고 말산업 발전을 위해 힘을 합친다. 한국축산데이터 바이오·수의사팀이 참여하는 수의기술 연구 협업도 진행한다.

특히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현재 돼지, 소, 닭을 중심으로 적용되고 있는 한국축산데이터의 가축 헬스케어 솔루션 팜스플랜을 말에도 적용해 말산업 저변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팜스플랜은 축사에 설치된 CCTV로 가축을 모니터링해 AI로 분석한 내용과 혈액 채취 결과를 바탕으로 가축 면역력 분석 등 각 농가에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국내에서는 약 70만 마리의 가축을 관리하고 있으며 미국과 인도, 말레이시아 등 글로벌도 진출했다.

한국마사회는 올해 한국 경마 100년의 해를 맞아 새로운 100년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앞으로 15년 내 경마산업을 전 세계 5위 수준으로 발전시키고, 승마산업은 5대 말산업 선진국을 지향해 '글로벌 탑5 말산업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이번 한국축산데이터와의 협업을 통해 90%가 경마에 편중돼있는 말산업을 혁신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한국 말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경노겸 한국축산데이터 대표는 "딥테크 기술 역량을 발휘해 말산업의 디지털화를 촉진하고 축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이번 협약을 발판 삼아 팜스플랜을 적용하는 축종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아나가겠다"고 했다.

오순민 한국마사회 말산업본부장은 "한국축산데이터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말산업 분야의 스마트화를 촉진하고, 나아가 우리나라 말산업 및 축산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축산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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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용기술빅데이터, 인공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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