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 콘서트' 가상현실서 즐긴다…SM엔터, VR 스타트업과 맞손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2.07.1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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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에스파가 1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에스엠타운 라이브 2022 : SMCU 익스프레스@광야'(SMTOWN LIVE 2022 : SMCU EXPRESS@KWANGYA)에서 멋진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2022.01.01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걸그룹 에스파가 1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에스엠타운 라이브 2022 : SMCU 익스프레스@광야'(SMTOWN LIVE 2022 : SMCU EXPRESS@KWANGYA)에서 멋진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2022.01.01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가상현실(VR) 기술 기업 어메이즈VR이 SM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스튜디오 광야(KWANGYA)와 VR 콘서트 제작을 위한 조인트 벤처 '스튜디오 A(가칭)'를 설립한다고 12일 밝혔다.

스튜디오 A는 어메이즈VR이 보유한 VR 콘서트 제작 도구를 기반으로 SM 소속 아티스트를 비롯해 K-팝 및 글로벌 아티스트를 위한 몰입형 VR 콘서트를 제작하게 된다. 제작된 콘텐츠는 어메이즈VR과 SM의 VR 메타버스를 통해 독점 배포된다.

어메이즈VR은 자체 개발한 VR 콘서트 제작 툴을 스튜디오 A에 제공한다. 해당 제작 툴에는 3차원(3D) VR 카메라와 영상 프로세싱 소프트웨어, 언리얼 엔진(Unreal Engine) 기반의 VR 시각특수효과(VFX) 기술, 인공지능(AI) 기술 등이 포함돼 있다.

SM은 아티스트의 활동에 가상현실을 접목하는 사업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일례로 걸그룹 '에스파'의 경우 실존 인물과 가상인간을 연결한 컨셉으로 데뷔해 양측이 상호작용하며 성장하는 세계관을 갖고 있다.

이성수 SM 공동대표는 "VR 콘서트 제작 툴로 메타버스 콘텐츠 시장에 진출할 것이다. 이 시장은 소속 아티스트들에게 기회가 되고 될 것"이라며 "메타버스 콘서트가 다음 단계의 음악이 될 것이라는 비전을 어메이즈VR과 공유하고 있다"고 했다.

어니스트 리(Ernest Lee) 어메이즈VR 공동대표는 "K-팝 아티스트들은 전 세계적 음악 산업에 큰 영향을 미쳤고 관객들에게 독특하고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를 선사했다. 이제 우리는 초현실적인 VR 콘서트를 관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준 어메이즈VR 공동대표는 "팬들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친밀하고 개인적인 방식으로 만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며 "팬들이 중심이 되는 무대에서 더 많은 아티스트의 공연을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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