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원이 다른 소리기술 만든다" 가우디오랩, AI오디오 전문가 영입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2.03.31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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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우 가우디오랩 AI 연구담당 이사
최근우 가우디오랩 AI 연구담당 이사
인공지능(AI)·메타버스 오디오 솔루션 스타트업 가우디오랩이 스포티파이와 바이트댄스 출신의 최근우 박사를 AI 연구담당 이사로 영입했다고 31일 밝혔다.

최근우 AI 연구담당 이사는 학계를 넘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동영상 플랫폼 등 미디어 영역에서 약 15년간 경험을 쌓은 오디오 AI 기술 전문가로 꼽힌다. 특히 MIR(Music Information Retrieval, 음악 정보 추출) 분야에서 성과를 냈다.

MIR 분야 세계 최대 규모 연구기관인 런던 퀸메리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마쳤으며, 해당 분야 가장 권위 있는 포럼인 ISMIR(International Society for Music Information Retrieval)에서 최고 논문상(Best Paper Award)을 수상했다.

최근우 이사는 "가우디오랩이라는 스타트업이 연구자에게 주는 무한한 자유에 이끌려 설레는 마음으로 합류했다"며 "글로벌 경험을 토대로 가우디오랩에 AI라는 날개를 달아 AI 오디오 기술의 독보적 위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2015년 가상현실(VR) 오디오 기술로 시작한 가우디오랩은 콘텐츠 간 음량 편차를 줄여 이용자의 청력을 보호하는 음량 평준화(Loudness Normalization)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국내 표준에 채택됐다.

고성능 AI 음원 분리기술인 'GSEP(Gaudio Source Separation)'도 개발했다. 음원에 담긴 보컬, 피아노, 기타, 드럼 등 다양한 소스를 각각 따로따로 분리·추출하는 기술이다.

GSEP을 기반으로 △노래와 가사를 자동 동기화하는 GTS(Gaudio Text Sync) △영상의 배경음이나 대사 같은 특정 음질을 개선·강화하는 GCV(Gaudio Clear Voice) 등 여러 파생 기술을 만들었다.

가우디오랩은 최 이사 합류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희귀한 '음향공학박사' 타이틀 보유자를 현재 8명 확보했다. 이는 국내 기업들 중에서는 최상위 수준의 규모로 평가된다.

오현오 가우디오랩 대표는 "세계적으로 희귀한 음향공학 인재로 구성된 연구팀인 만큼 차원이 다른 AI 오디오 기술로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몰입감 넘치는 소리 경험을 음악과 OTT, 메타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속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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