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부당함에 쌓인 '화' 시원하게 푸는 法
"법은 평등하지만 그렇다고 모두가 법을 공평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현실에선 힘 있고 여유가 있으면 법을 잘 알고 유리하게 이용할 수 있지만, 평범한 대다수는 잘 몰라서 불평등을 참고 손해를 보는 일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최초롱 화난사람들 대표(사진)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만나 "적게는 수십 명, 많게는 수천 명이 공동의 피해를 입었을 때 피해 사례 수집부터 공동소송까지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법률서비스 창구가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변호사이기도 한 최 대표는 사법연수원 45기다. 서울고등법원 재판연구원으로 2년간 근무했다. 이후 법조인의 길을 걷는 대신 보편적인 법률 서비스를 목표로 창업자가 됐다. 최 대표는 "실무를 경험하는 동안 법을 몰라 불이익을 받는 사람들을 보다 보니 실질적인 평등을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창업까지 하게 됐다"고 말했다. 재판연구원을 그만두고 2018년 4월 설립한 화난사람들은 공동소송 플랫폼이다. 같은 피해를 입은 여럿이 모여서
이민하기자
2023.06.27 22:1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