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窓]대학 '특화기술 플랫폼'으로 지역산업 활로 찾자
대학과 민간기업을 연결하는 '산학협력법'이 생긴 지 20년이 흘렀다. 산학협력법의 그간 성과를 꼽으면 산업사회 요구에 부응해 잘 훈련된 산업체 고급인력을 키웠고,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민간으로 확산시켜 지역사회뿐 아니라 국가발전에 큰 기여를 해왔다. 이렇게 조성된 기술사업화 생태계는 그간 정부 정책과 지원사업 등에 힘입어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 2003년 버클리대학의 헨리 체스브로 교수가 제안한 '오픈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의 핵심 개념인 '개방형 혁신'의 확산으로 대학과 산업체의 활발한 산학협력과 교류, 기술사업화 활동이 전개됐다. 기업은 대학의 우수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R&D(연구·개발)에 필요한 인력, 시간을 줄일 수 있었고, 이를 통해 기술 개발에 따른 위험 부담도 낮출 수 있었다. 근래 대학에선 기술이전·사업화 전담 전문인력을 채용하고 해당 조직과 업무체계를 더욱 고도화하는 분위기다. 이뿐 아니라 대학 기술지주회사를 출범시켜 대학발(發) 창업기업의 성장
최경민기자
2024.05.26 1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