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액셀러레이터 투자 3242억…전년 대비 크게 위축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올해 상반기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 AC)들의 스타트업 신규 투자액이 324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추세라면 올해 AC의 연간 투자총액은 지난해(9536억원)에 크게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는 25일 이같은 내용의 '2025년 상반기 AC 산업 백서'를 발표했다. 백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국내 AC는 3424억원, 700건의 투자를 진행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데이터가 공개되지 않아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9536억원, 2476건이 투자된 것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규모다. 투자를 한 AC도 지난해에는 280개사가 있었지만 올해는 상반기까지 182개사만 투자를 했다. 다만 AC의 건당 평균 투자액은 올해 상반기 4억6300만원으로 지난해(3억8500만원)보다 증가했다. AC들이 벤처캐피탈(VC) 라이선스를 이중으로 취득하는 경향이 강화되면서 투자금액도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석용기자
2025.11.25 16:1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