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남양주에 'AI 허브' 구축…6000억 투입
카카오가 3기 신도시인 남양주 왕숙에 6000억원을 쏟아 'AI 디지털 허브'를 구축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정부 들어 주요 기업의 첫 대규모 투자다. 이 대통령의 경기 지역 핵심 공약인 '남양주 국가첨단산업 특구 지정'에 본격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국토교통부 등 관계 부처에 따르면 카카오는 남양주 왕숙지구에 AI 디지털 허브 건립과 관련해 경기도,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과 협상을 마무리했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최대 6000억원 수준으로, 이르면 내년 착공에 돌입해 2030년 가동하는 청사진이다. 카카오 AI 디지털 허브는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R&D(연구·개발센터) 등 카카오 핵심 AI 인력이 상주하는 대형 단지로 조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3기 신도시 남양주 왕숙에는 3만㎡ 규모의 첨단산업단지 부지가 있는데 이를 국내 핵심 AI 허브로 육성한다는 구상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번 대선 당시 경기 지역 핵심 공약으로 '남양주 국가첨단전
이정혁기자
2025.06.13 08: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