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물 간 장난감? 11조원 시장 열린다...키덜트 지갑 여는 플랫폼
우뢰매, 메칸더V, 철인28호 등 이런 옛 장난감에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어른들이 있다. 이른바 키덜트(Kidult, 키즈(kids)와 어른(adult)의 합성어)족이라 불린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키덜트 시장규모는 2021년 기준 1조6000억원으로 향후 최대 11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1인 가구 확산과 고령화 사회, 팬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확산 등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다. 키덜트 시장의 성장세는 현장에서 더 확실하게 나타난다. 홍콩글로벌 피규어 브랜드 '핫토이'의 국내 총판인 가이아코퍼레이션의 2020년 매출은 100억원 이상, 캐릭터 피규어 전문 제작사 블리츠웨이는 127억원을 기록했다. 한물간 장난감에 열광하며 지갑을 여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정판 피규어, 프라모델, 인형, 미니카, 굿즈 등을 수집하는 콜렉터들과 2차 창작을 통해 2차 한정판을 만드는 아티스트들이 거래하는 플랫폼 '하비딩'을 개설, 키덜트 시장 육성에 나선 판도
류준영기자
2022.08.21 14:5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