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복 벗고 작업복" 회사 관둔 김 부장들...'인생 2막' 설계 돕는 스타트업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속 김 부장은 25년간 다닌 회사를 그만둔 뒤 은퇴 이후의 삶을 두고 깊은 고민에 빠진다. 이는 40~60대 직장인이 실제로 마주한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다. 2024년 통계청에 따르면 임금근로자의 평균 퇴직연령은 53. 6세로 법정 정년인 60세보다 6년 이상 빠르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중장년층 대상 재취업 시장도 진화하고 있다. 정부가 2020년부터 대기업 50세 이상 이직예정자에게 재취업지원 서비스 제공을 의무화하며 제도적 기반을 닦았다면, 민간 스타트업들은 단순한 일자리 매칭을 넘어 '교육-취업-사후관리'를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을 선보이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모험자본업계 또한 이들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인생 2막, 기술 교육·재취업 돕는 '천직·이음길HR'━ 천직은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기술 교육과 일자리를 연결하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김진현기자
2025.12.23 04: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