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우주기술, 미국도 경계하더라…'빅5' 되려면 협업해야"[인터뷰]
                                "한국의 항공우주, 미국이 경계하는 수준 성장했지만 '세계 5대 우주 강국' 실현의 기회는 독자적 행보가 아닌 다국적 협업에서 찾아야 한다." 유럽 우주개발의 중심지인 네덜란드 왕립항공우주센터(Royal Netherlands Aerospace Centre·NLR)의 황중선 수석 연구개발(R&D) 엔지니어는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주한네덜란드 대사관에서 진행한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항공우주 발전 속도를 높이 평가하며 이같이 밝혔다. 황 수석 엔지니어는 "2012년부터 한국과의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그때와 비교하면 지금 한국 항공우주의 위상은 많이 올라왔다"며 "미국도 한국을 기술 동맹이 아닌 경쟁 상대로 보기 시작했고, 실제로 지원과 협력에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한류 등의 영향으로 유럽 국가들이 한국에 주목하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한국 항공우주 기술에 대한 관심이 커졌는데 특히 누리호 발사 성공이 여기에 큰 역할을 했다고 한다. 12세
                                정혜인기자
                                2025.07.16 08: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