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소비재 스타트업 와이즐리는 지난 7일 도루코가 와이즐리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한 특허침해 소송에 대한 취하서를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 도루코가 제기한 특허침해 소송의 첫 변론 기일이 오는 3월 열릴 예정이었으나 그 전에 특허 자체가 무효라는 판단을 받아낸 것이다. 와이즐리는 면도기를 정기 배송하는 스타트업이다. 2017년 설립 후 D2C(소비자에게 직접 판매) 방식으로 중간 유통 단계를 줄여 면도기 값을 대폭 낮추는 전략을 펼치며 성장했다. 이번 소송은 2020년 10월 도루코가 와이즐리에게 면도날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도루코는 면도날을 기하학적으로 구부려 강성(剛性)을 높이고 면도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하는 특허를 보유했는데, 와이즐리가 유통하는 제품이 이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와이즐리는 도루코의 기하학적 면도날 구조 자체가 무효라는 심판을 특허심판원에 청구했다. 특허침해 소송이 제기됐을 경우 특허 자체를 무효로 만드는 게 가장 빠른
남미래기자 2023.03.09 13:58:182005년 미국의 생활용품 업체 프록터앤갬블(P&G)은 세계 1위 면도기 생산업체 질레트를 570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시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M&A(인수합병) 기록이다. 하지만 2019년 P&G는 질레트의 브랜드 가치가 80억 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질레트의 미국 시장점유율의 급감 영향이다. 질레트의 미국 시장점유율은 2010년 70%에서 2017년 50% 이하로 크게 감소했다. 질레트의 위기는 2012년 등장한 면도기 구독경제 스타트업 '달러 쉐이브 클럽'에서 시작됐다. 2012년 3월 유튜브에 '우리 면도날은 끝내준다'는 동영상이 게시됐다. 영상에는 마이클 더빈 대표가 1달러에 면도날을 정기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재치 있게 설명했다. 이후 매달 10%씩 성장한 달러 쉐이브 클럽은 창업한 지 5년만인 2016년 소비업계 공룡인 유니레버에 10억 달러에 인수됐다. 면도기 구독경제 후발주자인 해리스도 면도기 쉬크의 모기업인 미국 퍼스널케어 회사 엣지웰(Edgewell
김건우기자 2022.09.11 09:00:00"면도기 제조원가가 얼마인줄 아시나요? 가격의 5%에 불과했습니다. 우리가 마트에서, 편의점에서 사는 면도기 가격이 상당히 불합리하게 책정됐다는 뜻이죠." 김동욱 와이즐리 대표(29)가 최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와이즐리는 글로벌 3사의 독과점이 고착화된 면도기 시장에서 D2C(다이렉트 투 컨슈머·Direct to Consumer) 방식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한 스타트업이다. 김 대표가 면도기 시장에 도전하게 된 것은 그의 경험에서 시작됐다. 김 대표는 시장점유율 65%를 기록하는 면도기 '질레트'의 모회사 한국피엔지에서 근무했다. 김 대표는 한국피엔지에서 근무하며 생활소비재들의 원가구성에 문제가 크다고 생각했다. 자취생활을 하면서 항상 '너무 비싸다'고 토로했던 면도기의 원가가 5%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가장 큰 원인은 독과점적 구조와 대형마트나 드러그스토어 등 오프라인 매장 유통비였다. 김 대표는 여기서 유통비만 생략해도 기존 제품보다 30~40%를 싸게 판매할
고석용기자 2022.08.21 14:4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