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반독점 소송 패소' 여파…맛집앱 '옐프'에 피소 "이제 시작"
맛집 평가 앱으로 유명한 미국 검색사이트 옐프(Yelp)가 구글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이달 초 "구글이 반독점법을 어겼다"는 법원 판결이 나오면서 관련 피해 보상과 추가 제재를 요청할 길이 열린 것이다. 옐프를 시작으로 관련 기업들의 소송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옐프는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구글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기소장에서 옐프는 "구글이 검색 엔진으로서 지배력을 남용해 지역 검색 서비스에서 불공정한 이점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법원에 "구글이 반경쟁적 행위를 중단하고 손해배상을 지불하도록 명령해달라"고 요청했다. 옐프는 "구글은 옐프의 데이터를 가져가 경쟁 자산에 사용하고 옐프 사용자를 빼돌려 이익을 취했다"고 주장했다. 옐프는 2005년 구글과 2년 동안 파트너십을 맺은 뒤부터 이러한 주장을 해왔다. NYT는 "옐프는 구글이 비슷한 지역 검색 서비스를 만들까 봐 두려워서 계약을 갱신하지
이영민기자
2024.08.29 16:4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