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공들인 나노입자 신기술...'꿈의 화질' 마이크로LED TV 켠다
지난달 6일, ACF(이방성 전도성 필름) 전문기업 에이치엔에스하이텍(H&S하이텍)이 '마이크로 LED(발광다이오드) ACF' 초도 물량 출하를 시작했다. ACF는 디스플레이 패널과 회로를 연결하기 위해 사용되는 접착·도전 재료다. 마이크로LED는 기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보다 뛰어난 화질에 에너지 효율이 높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자로 머리카락 두께(평균 100㎛)보다 작은 10~50마이크로미터(㎛) 수준의 매우 작은 LED를 광원으로 사용한다. '꿈의 화질'로 불리며 최근 TV시장 수요 절벽을 돌파할 대안으로 꼽히는 마이크로LED TV는 이런 초소형 LED 소자를 회로 기판에 박아 만든다. 하지만 워낙 다루기가 민감하고 까다로운 탓에 널리 쓰이려면 아직 넘어야 할 과제가 많다. 특히 일관된 품질 확보가 관건이다. 이를테면 초고화질 8K(7680×4320 해상도) TV의 경우 심어야 할 마이크로LED 개수가 1억개에 달한다. 이를 일일이 디스플레이 패널로 옮겨 심는 작업을 하
수원=류준영기자
2022.08.30 10:1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