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벤처투자 시장 선진화를 위해 컴퍼니빌딩 허용 등 시행령 개정 작업에 본격 나선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으로 대통령이 없는 상태지만 벤처투자 혹한기가 지속되고 있는만큼 한덕수 권한대행 체제에서 시행령 개정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8일 중기부는 탄핵 결과와 관계 없이 지난해 10월 '선진 벤처투자 시장 도약 방안'에서 발표된 시행령 개정 등 절차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탄핵 등으로 관련 대책 마련도 차질을 빚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지만 업무에는 관계가 없다는 게 중기부의 설명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대통령이 없지만 한덕수 권한대행 체제로 국무회의 등은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중기부가 추진하는 시행령 개정안 역시 국무회의를 통해 의결돼 정상적으로 공포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해당 대책은 해외 벤처캐피탈(VC)의 국내 투자를 촉진하고 최근 축소된 초기투자 시장을 활성화하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것이 골자다. 지난해 벤처투자 규모가 11조9000억원으로 전년대비 9.5
고석용기자 2025.04.08 14:00:00정부가 현재 11조원 수준인 국내 벤처투자 규모를 2027년까지 16조원까지 끌어올린다. 이를 위해 글로벌 투자유치 규모를 지난해 2000억원에서 2027년 1조원까지 늘리고, 금융권과 산업자본의 국내 벤처투자 시장 참여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선진 벤처투자 시장 도약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글로벌 금융허브 싱가포르에 한국 투자를 위한 거점펀드를 조성하고, 정책목적 벤처펀드의 위험도를 높게 평가하던 위험가중자산(RWA) 가중치는 현행 400%에서 100%로 낮춰 금융기관의 벤처펀드 출자 부담을 줄여주는 내용을 담았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스타트업이 글로벌 혁신 경쟁의 주축으로 부상한 것은 이미 전 세계가 인정하고 주목하는 흐름"이라며 "정부는 우리 스타트업이 글로벌 기업을 상대로 당당히 경쟁 우위를 선점할 수 있도록 세계 최고 수준의 역동적인 벤처투자 생태계를 조성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한국벤처투자(KVI
고석용기자 2024.10.02 08: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