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썰] 크리스마스 D-2, '50% 할인' 무심코 눌렀다 "스캠 주의보"
연말연시를 맞아 선물을 구입하려는 사람이 늘면서, 전자 상거래 시장에도 '스캠(사기) 주의보'가 내렸다. 22일(현지 시각)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세계적 신용카드사인 비자(VISA)와 마스터카드는 미국 추수감사절(매년 11월 네 번째 목요일)과 크리스마스, 새해 시즌까지 이어지는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에 전자 상거래 고객을 중심으로 신용카드 사기가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연중 가장 큰 규모의 할인이 이뤄지는 기간인 만큼 연말을 앞두고 선물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손쉽게 '사냥감'이 됐다는 설명이다. 비자는 올해 사기 가능성으로 차단된 신용카드 청구 건수가 전 세계적으로 지난해 대비 200% 급증했다고 밝혔다. 마스터카드는 11월 넷째 주 이후 차단한 사기 거래량이 지난해보다 9배 많았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미국 소비자가 온라인 스캠에 속아 넘어가 잃은 금액이 올해 3분기까지 총 87억 달러(약 12조 6000억원)에 이른다며
박건희기자
2024.12.23 08: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