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색일까" 벤처투자 유혹한 빙하호수 영롱한 빛의 정체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캐나다 록키 산맥, 그린란드 등 빙하 지형에선 아름다운 호수 물빛이 관광객을 사로잡는다. 짙은 파랑 또는 에메랄드, 청록색 등 비현실적으로 보이는 색채가 인상적이다. 빙하가 바닥의 암석을 깎으면 미세한 돌가루가 발생하는데 이것이 '빙하 암분(돌가루)'이다. 빙하암분은 빙하가 녹은 물에 섞이고 이 물이 고인 호수가 신비한 빛을 띠는 이유가 된다. 빙하암분이 자연 경관을 만드는 것을 넘어 벤처투자 자금을 끌어들이고 있다. 그린란드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록플라워(Rock Flour) 컴퍼니가 이산화탄소 제거(CDR) 솔루션으로 710만달러(610만유로, 약 100억2000만원)의 시드 투자유치를 이달 마무리했다. 시드 펀딩은 덴마크 수출투자기금(EIFO)과 덴마크의 글로벌 제약기업 노보홀딩스가 이끌었다. 노보홀딩스는 비만약 '위고비'를 만든 노보노디스크의 모기업이다.
김성휘기자
2025.09.27 07: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