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해" 지갑 닫은 투자자들…벤처펀드 못 만든 VC 절반 넘었다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 신규 벤처펀드 결성에 성공한 국내 벤처캐피탈(VC) 수가 전체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5년래 최저치다. 도널드 트럼프 2기 미 행정부 출범, 요동치는 원·달러 환율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주요 출자자(LP)인 금융권과 민간기업들이 벤처투자를 축소한 여파로 풀이된다. ━숫자만 늘어난 VC, 투자금 못 모았다━25일 벤처투자회사 전자공시(DIVA)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벤처펀드를 결성해 등록한 VC는 120개로 전체(249개)의 48.2%에 그쳤다. 신규 벤처펀드 결성 비율이 50% 밑으로 떨어진 건 2020년 이후 처음이다. 신규 벤처펀드를 결성한 VC 수는 투자 호황기였던 2022년 131개를 기록한 이후 2년 연속 줄었다. 연도별 신규 벤처펀드 결성 비율도 2020년 52.7%에서 2021년 59.9%로 뛰며 정점을 찍은
김태현기자
2025.02.26 04: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