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드디어 노벨과학상?"…메타렌즈로 '입체 시대' 열었다
"올해 노벨 심포지엄의 주제는 메타물질입니다. 메타물질이 정말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학계가 보는 겁니다. " 노준석 포스텍(POSTECH) 기계공학과 교수는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 성과 브리핑에서 이처럼 말했다. 노벨 심포지엄은 전 세계 최고 석학이 모여 그해 가장 파급력이 큰 연구 주제를 논하는 비공개 학술회의다. 노벨재단이 직접 주관하는 만큼 단순한 학술회의가 아니다. 향후 노벨과학상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다. 메타물질의 최정상 석학인 노 교수는 올해 직접 스웨덴에서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노 교수 연구팀은 최근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비주얼 테크놀로지팀과 함께 '메타렌즈'를 활용해 디스플레이 위에서 2D와 3D를 자유자재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 성과는 23일 국제 저명 학술지 '네이처'에 게재됐다. 노 교수는 앞서 성균관대 연구팀과 함께 메타렌즈 대량 생산 공정 기술을 네이처지에 발표한 바 있다. 두 논문은 30일 예정인 네이처 '발간호'에 동시에 실릴 예정으로, 국내 연구자가 세계 최고 권위 학술지 발간호에 교신저자로 서로 다른 두 연구를 동시에 게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박건희 기자
2026.04.23 11:4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