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배송에 아마존도 이용…"중저가 K제품 수출 견인"
해외 소비자가 국내 온라인쇼핑몰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역직구' 때 발생하는 2만~3만원의 배송비(물류비)를 절반으로 줄여주는 물류 스타트업이 있다. 2015년에 설립된 린코스다. 이 회사는 자체적으로 구축한 물류망으로 국제물류 비용을 낮추며 국내 판매자들의 해외 판매를 돕고 있다. 통상 국내 판매자들이 해외 구매자들에게 상품을 판매할 때는 DHL, EMS, 페덱스 등 글로벌 특송업체를 활용해 상품을 발송한다. 배송 속도는 빠르지만 가격은 상당하다. 지역이나 중량, 서비스에 따라 다르지만 1㎏짜리 상품을 동남아에 보내려면 보통 2만원 안팎을 지불한다. 문제는 화장품이나 액세서리 같은 중저가 상품일 때다. 김용현 린코스 대표는 "K콘텐츠 등 한류의 인기로 해외에서 연예인 굿즈나 액세서리 상품 같은 저렴한 제품들을 이커머스로 직구하려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그런데 특송업체를 쓰면 상품가격보다 배송비가 더 비싼 경우가 발생한다"고 했다. 이에 많은 해외고객들이 상대적으로 물건값과 특송가
고석용기자
2022.09.01 13:1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