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심은 청년, 도전 밀어준 정책… 지역 대전환 일구다
"강원 홍천군을 무대로 한 농촌 콘텐츠를 만들면서 로컬 F&B(식음료) 브랜드 '방앗간 막국수'가 탄생했다. 어르신들이 운영 노하우를 제공하고 청년들이 기획·마케팅을 맡으면서 월매출 1억원의 지역 대표 브랜드로 성장했다. "(김성훈 업타운 대표) "인구소멸 지역을 대상으로 한 민관 협력사업에 참여했을 당시 매출 수천억 원의 기업들과 경쟁했다. 대기업들이 자리잡은 영역 대신 아직 주목받지 않은 시장을 공략하는 것을 전략으로 삼았다. "(서준렬 미스터아빠 대표) 농촌을 '기회의 땅'으로 삼아 개척에 나선 청년 창업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농산물 새벽배송, 지역 특산물 수제버거 등 성공 사례를 비롯해 시행착오를 줄여온 경험들이 공유됐다. 도전에 등을 떠밀어주는 정책적 지원도 함께 소개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8일 서울 중구 명동에서 '농촌창업 네트워크 간담회 및 투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농식품부가 추진 중인 '모두의 행복농촌 프로젝트'의 연장선에서 기획됐다. 균형성장을 이끄는 일터·삶터·쉼터로 농촌의 대전환을 이루겠다는 것이 프로젝트의 핵심 목표다.
이수현기자
2025.12.23 12:1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