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창업계의 '미다스 손'…67개 기업가치 1조 돌파[이노머니]
"투자를 하다 보면 앞으로 10~20년 후엔 생각지도 못한 딥테크(Deep Tech) 기업들이 우리를 먹여 살릴 것이란 생각이 절로 듭니다." 김판건 미래과학기술지주(이하 미래지주) 대표는 최근 카이스트 (KAIST) 문지캠퍼스 집무실에서 머니투데이와 만나 투자한 기술창업기업들의 사업모델 몇 가지를 꼽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기술사업화 전문가로 기술창업계에서는 '미다스의 손'으로 불린다. 성장 잠재력이 뛰어난 기술들을 짚어내는 안목과 통찰이 남달라서다. 미래지주는 2014년 카이스트·울산과학기술원(UNIST)·광주과학기술원(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등 4대 과기특성화대학이 주축이 돼 설립됐다. 초기 스타트업에 주로 투자하는 얼리스테이지 벤처캐피탈(early stage VC)로 기업당 약 2000만원에서부터 15억원 사이 규모로 투자하고 있다. 앞서 김 대표는 LA·샌프란시스코·시애틀 등 미국 서부 주요 도시에서 인터넷(IP)TV 서비스 사업을 펼친 한국계 벤처
류준영기자
2022.09.07 17:5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