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반값이네" 옷집 사장님들이 몰려왔다 [이노머니]
15조원 규모의 동대문 의류 도매시장은 시간이 멈춘 장소다. 소매 시장의 흐름이 오프라인 점포에서 온라인 전자상거래(이커머스)로 옮겨가는 동안에도 도매 시장은 '사입삼촌', '미송거래' 등 십수년 전의 거래 관행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지그재그, 에이블리, 브랜디 등 온라인 셀러(소매판매자)들은 여전히 동대문 도매시장에서 발품을 팔아가며 관행대로 물건을 주문해야 한다. 수입·유통단계도 복잡하다. 동대문 도매상이 중국 공장에서 수입한 옷이 중간 도매상과 사입업체를 거쳐 온라인 소호 브랜드 같은 소매업체에 전달된다. 원가에서 유통 비용이 커질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의류 도·소매 업체간(B2B) 매매 플랫폼 '어이사마켓'을 운영하는 어이사컴퍼니가 업계의 관행을 바꿀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엔 크릿벤처스와 한세예스24파트너스에서 초기단계 투자(프리- A)를 유치했다. 어이사마켓은 중국 도매업체와 국내 소매상들을 직접 연결하는 매매 플랫폼이다. 유통 단계를 획기적으로 줄여
이민하기자
2023.06.28 10:3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