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메타버스 내세우지마"…미처 몰랐던 기술특례상장 탈락 이유
①제조 ②IT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이 본격화하면서 사람이 타는 '드론 택시' 개발이 한창이다. 이를 만드는 업체가 만약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한다면 이중 어떤 업종코드를 선택해야 할까? 대부분 기업들이 ②번을 택한다고 한다. 드론은 바야흐로 스마트시티 인프라 중 가장 '핫'한 ICT(정보통신기술)융합 분야 대표 기술로 부각된데다 이를 이룬 실시간 통합 관제솔루션 등을 고려할 때 IT쪽에 가깝지 않겠냐는 접근이 많다는 것이다. 틀렸다. 답은 ①이다. 기술특례상장 전문 컨설팅 업체 칸리파트너스의 양회충 대표는 "사람을 태울 정도로 힘센 모터를 개발했다면 그것이 곧 핵심기술이므로 '제조'를 찍는 게 맞는데, 드론 전문업체 임직원들을 만나보면 으레 '우리는 IT야'라고 말하는 경우를 흔히 본다"고 말했다. 그래서 IT를 택하면 드론운영시스템만 집중적으로 평가받게 돼 실제 공들여 개발한 모터는 평가항목에서 빠지게 된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기업공개(IPO)를 주관한 한 증권사가 이를 놓쳐
류준영기자
2024.07.02 16: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