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기업 넘어 탁월한 기업으로"…KST의 '그레이트 2030' 구상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굿 투 그레이트(Good to Great), 좋은 기업을 넘어 '탁월한 기업'으로 도약해야 할 전환점이 바로 내년입니다. " 지난 23일 열린 한국과학기술지주(KST) 워크숍에서 최치호 대표가 던진 화두다. '굿 투 그레이트'는 미국 경영학자 짐 콜린스의 저서 제목으로, 최 대표는 이 개념을 KST의 2026년 전략 방향으로 끌어왔다. 최 대표가 말하는 '탁월한 기업'은 단순히 몸집이 큰 회사를 뜻하지 않는다. 국가전략기술을 실제 기업으로 구현하고, 그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며 산업 구조 자체를 바꾸는 단계까지 성장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술 성과를 축적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시장과 산업의 변화를 이끄는 기업을 얼마나 만들어낼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는 설명이다. 이 같은 맥락 아래 최 대표가 새롭게 제시한 경영 비전이 '그레이트 KST 2030'이다. 그는 "2030년까지 100~150개의 국가 전략자산급 딥테크 기업을 만들어낼 수 있다면 산업 지형을 재편할 수 있는 임계 규모에 도달할 수 있다"며 "이 목표를 기준점으로 KST의 전략을 설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류준영기자
2025.12.31 05: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