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상온상압 초전도물질' LK-99를 개발했다고 주장하며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김현탁 미국 윌리엄앤메리대 물리학과 교수와 퀀텀에너지연구소 연구팀이 다른 초전도체 주장 물질 'PCPOSOS'을 들고 내달 연단에 선다. 미국물리학회(APS)가 공개한 일정에 따르면 김현탁 윌리엄앤메리대 물리학과 교수, 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 대표 등은 3월 4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리는 미국물리학회 연례회의에서 초전도체 주장 물질 'PCPOSOS'의 실험 결과를 공개한다. 김 교수 연구팀이 APS에 사전 공개한 발표 요약본에는 "상온·상압에서 초전도 특징을 보이는 물질 'PCPOSOS'을 합성했다"고 명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PCPOSOS는 기존 LK-99에 황을 추가한 물질이다. PCPOSOS를 자석 위에 놓자 제로저항과 마이스너 효과(완전 반자성) 등 초전도 물질의 특성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물질이 자석 위에서 부분적으로 공중 부양했다는 결과를 내
박건희기자 2024.02.11 10:00:00한국발(發) '상온 초전도체' 초광풍이 전세계를 뒤흔들고 있다. 110여년간 극저온·초고압 조건에서만 구현할 수 있었던 초전도체를 국내 과학자들이 일상 환경 조건에서 구현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다. 상온 초전도체가 구현되면 경제·산업 패러다임이 재편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다. 이에 일반인들까지 관심을 보이면서 주식·투자시장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하지만 상온 초전도체는 아직 검증이 이뤄지지 않았다. 현재 국내외 과학계는 퀀텀에너지연구소 등 연구팀이 개발했다고 주장하는 상온 초전도체 LK-99를 검증 중이다. 설령 초전도체로 가능성이 입증되더라도 상용화와 응용연구 등에 최소 10년 이상 걸린다. '묻지마식 투자' 등을 경계해야 하는 이유다. 전문가들은 장기적 연구가 필요한 과학기술을 이해하면서 투자시장에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전세계가 관심을 갖고 있는 상온 초전도체를 8가지 질문으로 풀어본다. -초전도체는? ▶초전도체(Super Conductor)는 특정 온도 이하에서 전
김인한기자 2023.08.06 07: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