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한강에서 화재가 발생한 요트의 탑승자를 전원 구조한 이들이 국내 스타트업 관계자들인 걸로 드러났다. 이들은 별도의 요트에서 선상 행사를 열던 중 불이 난 요트를 발견하자 행사를 멈추고 인명 구조에 나섰다. 13일 벤처업계에 따르면 전통주류 스타트업 너드, 라이프스타일 기업 더요트랩과 포오랩 등 3개사는 8일 오후 한강의 한 요트로 고객들을 초청했다. 너드는 한국에프앤비파트너스(KFP) 산하의 주류 전문 브랜드다. KFP는 한국신용데이터(KCD) 공동창업자인 이성호 의장이 식음료 전문 스타트업으로 설립했다. 이날 행사는 MZ 세대를 겨냥, 퓨전 막걸리나 위스키 등 주류와 레저 문화를 결합해보자는 취지로 기획했다. 그러다 오후 8시 40분쯤 반포대교 인근에서 큰 폭발음이 들렸고 다른 요트에 불이 붙은 것을 목격했다. 이들은 해당 요트의 불길이 점차 거세지자 행사를 멈추고 곧장 그 배로 접근했다. 자칫 불길에 휩싸일 수도 있던 6명을 잇따라 너드 측 배로 옮겨 태웠다. 이어 배
김성휘기자 2025.08.14 06:45: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지난 2일 경북 상주의 중심가인 상주중앙시장. 이 시장 한 켠 단층 건물 출입구로 달콤하면서 알싸한 냄새가 번졌다. 그 향에 이끌려 안으로 들어가니 어른 허리 높이의 은빛 스테인리스 원통이 즐비했다. 한가운데엔 수직형 온실에 녹색 덩굴이 자라고 있었다. 바질이다. 유럽 요리에 빠지지 않는 이 허브식물이 K-전통의 고장 상주에 왜 있을까. 게다가 늘어선 원통의 내부도 궁금했다. "막걸리가 발효되는 중이죠. 바질과 만나 바질막걸리가 될 겁니다." 이성호 한국에프앤비파트너스(KFP) 의장이 말했다. 한국신용데이터(KCD)를 공동창업,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으로 키운 그가 자신만의 새 사업으로 전통주를 낙점하더니 술 빚기에 한창이다. ━바질향 진했던 발효 현장…"맛+스타 마케팅"━지난 2011년 과학영재학교 동창인 김동호·이성호·추승우 세 사람이 모
상주(경북)=김성휘기자 2024.04.11 09: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