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아도 남는게 없다" 치킨 원가 논란, 로봇치킨 보급 기회될까
치솟는 물가에 가성비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홈플러스의 6990원 '당당치킨'이 치킨 원가 논쟁을 일으켰다. 홈플러스가 당당치킨이 역마진 상품이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치킨 프랜차이즈의 원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다. 현재 빅3 프랜차이즈(교촌·BHC·BBQ)의 치킨 메뉴는 1만6000원~2만원대 수준이다. 1일 한국육계협회에 따르면 전일(8월31일)기준 1kg 기준 생계가격은 1990원(中 사이즈)이고, 생계를 도축한 도계가격은 3500원 수준이다. 도축된 닭은 프랜차이즈 업체에 1000원 정도의 마진이 붙어 4500원에 공급된다. 당당치킨은 4500원에 공급된 닭에 튀김 반죽을 묻혀 기름에 튀긴 뒤 소비자에게 선보인다. 반면 치킨 프랜차이즈는 공급받은 닭에 다시 마진을 붙여 가맹점에 공급하고, 가맹점들은 인건비, 임대료, 가스비, 전기세, 배달비 등을 부담한다. 가맹점들이 팔아도 남는 게 별로 없다며 볼멘소리하는 이유다. 결국 가맹점이 스스로 이익을 올리기 위해
김건우기자
2022.09.02 07: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