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시로 'AI 전군 집결'… 美와 '풀스택' 전면전 본격화
중국 AI(인공지능)칩 업체들이 올해 중국 증시에서 최고 수익률을 기록한 데 이어 중국 생성형 AI 스타트업까지 상장을 서두르고 있다. 오픈AI 등 미국 AI기업들을 따라잡기 위해 중국이 반도체 등 하드웨어뿐 아니라 LLM(거대언어모델) 등 소프트웨어를 망라한 AI 풀스택(Full-Stack)에서 미국 추격에 나선 셈이다. 올해 중국 증시에서 가장 각광받는 업종은 AI칩 업종이다. 중국 AI칩 1위 업체 캠브리콘 주가가 한때 바이주업체 마오타이를 제치고 중국 최고가 종목으로 부상한 데 이어 이달 5일 중국 GPU(그래픽처리장치)업체 무어스레드가 상장 당일 공모가 대비 425%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17일 상장한 GPU업체 메타X는 그 학습효과 때문인지 첫날 693%로 상승폭이 한층 더 확대됐다. 22일 종가기준 무어스레드와 메타X 시가총액은 각각 3163억위안(약 66조4000억원) 2814억위안(약 59조원)에 달한다. 두 회사는 각각 80억위안(약 1조6800억원)과 42억위안(약 8800억원)을 조달해 차세대 GPU 개발과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김재현기자
2025.12.23 08: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