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해외 탈모고민 잡는다"…'폴리페놀 샴푸' 교수님의 새 도전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보세요. 불에 붙지 않죠." 15일 서울 중구의 한 식당. 이해신 카이스트(KAIST) 화학과 석좌교수가 모발 샘플에 불을 붙였다. 모발은 잠시 타는가 싶었지만 이내 불씨가 사라졌다. 고목나무 껍질에서 추출한 성분을 모발에 코팅한 결과다. 이 교수는 "고목나무는 섭씨 1000도의 불에도 잘 타지 않는데 이를 보호하는 껍질 물질 '리그닌'이 폴리페놀의 일종"이라며 "이를 이용하면 드라이어 등 열기를 쐬어도 모발이 견딜 수 있고 모양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카이스트 기술 기반의 뷰티테크 스타트업 폴리페놀팩토리가 천연 폴리페놀 성분을 활용한 스타일링 스프레이 '헤어리프팅샷'을 출시했다. 이해신 교수가 창업, CEO(최고경영자)를 맡고 있는 폴리페놀팩토리는 탈모증상을 개선하는 샴푸 '그래비티' 개발사다. 회사 측은 그래비티 샴푸를 올해부터 미국 등 해외에 본
김성휘기자
2025.04.15 15:4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