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해도 괜찮아"…중국, 국유 벤처캐피탈로 투자활성화 나선다
중국 민간 벤처캐피탈의 투자가 쪼그라들자 중국이 국유 벤처캐피탈의 육성을 본격화하고 있다. 중국 벤처캐피탈의 중심인 선전시는 2026년까지 1조위안(약 193조원)급 정부 투자펀드군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25일 중국 제일재경은 전날 선전시가 '벤처캐피탈의 고품질 발전 촉진을 위한 선전 행동 방안(2024-2026)'(이하 '행동방안')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행동방안'은 2026년까지 △1조위안급의 정부 투자펀드군 △1000억위안(약 19조원)급 '20+8' 산업펀드군 △100억위안(약 1조9300억원)급 모태펀드와 자펀드군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동방안'이 처음으로 제시한 '대담한 자본(벤처캐피탈)'이라는 개념도 중국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보수적인 경향이 강한 국유 벤처캐피탈업계가 손실 위험을 무릅쓰게 하겠다는 의미다. 구체적인 실행 방안도 제시했다. '행동방안'은 '인내심 있는 자본' '대담한 자본'을 육성해, 선전시의 '20+8' 전략적 신흥산업과 미래
김재현기자
2024.10.25 17:0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