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자퇴생이 만든 '교육 플랫폼'...美 투자업계도 반했다
시작은 카카오톡 단톡방이었다. 지금은 80억원에 가까운 투자금을 유치한 에듀테크 스타트업으로 성장했다. 24개국 4000여개 학교·기관에서 사용 중인 교육·강의 소통 플랫폼 '클라썸(CLASSUM)'의 얘기다. 카이스트 전산학부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이채린 클라썸 대표는 수업 때마다 의아함을 느꼈다고 한다. 아침에 힘들게 준비해 수업을 들으러가서 똑똑한 학생들이 모였는데 왜 활발하게 질문이나 토론이 이뤄지지 않는지에 대한 문제인식이었다. 특히 특정 동아리에 들어가야만 친목이 생기고 같은 수업 안에서도 정보편차가 커져 서로를 소외시키는 상황이 싫었다. 이 문제를 제대로 해결해야겠다는 각오로 2학년 과대표를 맡고 3학년 때 학생회장을 지내며 수업 환경을 개선하는데 주력했다. 이 대표는 "함께 모여 공부하는 장점을 느끼지 못했다"며 "수업 듣는 사람이 다 같이 모여 질문·답변하고 정보를 공유하며 토론하면 훨씬 잘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해 각 수업마다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만들었다"고 말했
최태범 기자
2022.08.21 15:1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