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차 카이스트 교수의 '탈모혁신' 물질…"탈모계 위고비 목표"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기존 남성 탈모 치료제는 몸 전체의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 호르몬을 낮춰 성기능 장애, 정자 수 감소, 심지어 자살 충동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이를 해소하는 물질을 개발했다." 조성재 카본엑스 대표는 26일 서울시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열린 제14회 청년기업가대회 결선 발표에서 "부작용이 없는 고효능 탈모 치료제와 두피 관련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3월 설립된 카본엑스는 산화 그래핀 기반의 친수성 물질인 '카본엑스톤'을 개발했다. 이 물질은 세포 지질막을 통과하지 못하고, 바르면 모낭 내부의 빈 공간으로만 들어가 DHT 호르몬을 흡착한다. 이렇게 흡착된 DHT는 머리카락이 자라면서 함께 빠져나와 배출된다는 설명이다. 조성재 대표는 "기존 약물은 몸 전체의 DHT를 감소시키지만 카본엑스톤은 모낭에서만 국소적으로 DHT를 흡착
최태범기자
2025.06.26 13:5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