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물류산업은 27조원의 거대한 시장에서 1만3000여개 운송사가 경쟁하는 매우 파편화된 시장입니다. 로지스팟은 고객사에 통합 운송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운송·보관분야에서 효율성을 높이려고 합니다.” 박준규·박재용 로지스팟 공동대표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만나 “내륙운송, 수출입운송, 퀵서비스까지 기업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물류솔루션을 로지스팟에서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로지스팟은 2016년 창업한 기업용 화물운송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화물운송이 필요한 기업과 화물차를 매칭해주는 플랫폼으로 쉽게 말해 기업용 ‘배달의민족’이나 ‘대리기사앱’이다. 현재 450여개 기업고객을 확보했으며 올해 연매출 350억원을 목표로 한다. 이달에 인수한 수출입 물류전문기업 티피엠로지스의 매출을 합산한다면 연매출 목표치는 650억원으로 껑충 뛴다. 내년에는 연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고 BEP(손익분기점)에 도달한다는 포부다. 두 대표는 기업용 물류를 담당하는 운송사의 80
박계현기자 2023.06.27 22:50:49“국내 축산물 유통은 길게는 7단계(농가-조합-도축장-식육가공처리업체-축산물시장-마트·정육점-소비자)를 거치는 등 유통구조가 복잡하기로 유명합니다. 유통단계가 길어질수록 축산물 가격은 높아지고 품질은 나빠집니다. 저희 ‘제직증명’ 플랫폼은 생산자에게 매입한 돼지를 직접 육가공해 소비자에게 직거래로 판매하는 시스템으로 유통단계를 아예 없앴습니다.” 고도호 제이디팜스 대표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만나 “이달 하루에 돼지 300마리를 가공할 수 있는 제주도 최대규모의 B2C(소비자 대상) 전용 육가공 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제주에 소재한 스타트업인 제이디팜스는 지난 6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제직증명’ 플랫폼을 구축했다. 당일 도축한 제주 흑돼지를 소비자에게 경매가 공동구매 방식으로 연결해주고 소비자가 원하는 중량과 포장으로 직배송해준다. 고 대표는 “직접 온라인 판매에 나서면서 기존 플랫폼과 차별화를 고민하다 축산물 유통단계에서 벗어난 영업방식을 떠올렸다”며 “‘제직증
박계현기자 2023.06.27 22:52:59“유럽 반도체기업들이 말레이시아와 태국 공장에 우리 물류시스템을 잇따라 도입하고 있습니다. A사는 2016년 말레이시아 공장에 초기버전을 도입해 지금도 사용 중이며, B사는 2018년 태국 공장에 도입한 후 최근 52만달러(약 6억원) 규모의 구매의향서를 또 발주했습니다.” 장윤석 랩투마켓 대표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서울창업허브센터에서 만나 "주로 유럽 반도체회사들이 24시간 가동하는 아시아 공장에 우리 물류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며 "3개 기업 중 2곳이 재발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랩투마켓은 물류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하는 회사다. 장 대표가 한국항공대 항공교통·물류학부 교수로 재직 당시 원천기술을 개발했고 2015년 회사를 설립해 항공대로부터 특허를 이전받았다. 랩투마켓 직원 11명 중 10명이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엔지니어며 이 중 6명이 석·박사급 인력이다. 일부 직원은 장 대표와 학부 때부터 인연을 맺고 항공대 시절부터 현재까지 소프트웨어 개발에 매진했다. A사가 도입한
박계현기자 2023.06.27 22:4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