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는 내가 못 걷는대요"…하반신 마비 여성의 기적, 박수 쏟아졌다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보세요. 이렇게 좌우로도 움직이죠?"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CES 2025에서 한 여성이 웃으면서 말했다. 캐나다에 살고 있는 클로이 앵거스씨(사진)다. 그는 하체에 로봇다리를 착용하고 있었다. 하반신 마비로 서지도, 걷지도 못하는 그가 벌떡 일어선 건 외골격형(exoskeleton) 로봇 '엑소모션' 덕이다. 이 로봇을 만든 휴먼인모션로보틱스(HMR)가 CES 2025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 스타트업은 한국계 로봇공학자인 에드워드 박 교수가 2016년 동료 교수와 캐나다 밴쿠버에서 공동설립했다. 장애를 겪거나 재활이 필요한 이들을 돕는 로봇이 점점 더 많이 필요할 것이라고 믿었다. 그 가능성을 알아본 국내 상장사 베노티앤알이 2023년 시리즈A 투자를 통해 휴먼인모션로보틱스를 품었다. 양사는 휴먼인모션로보
김성휘기자
2025.01.16 12:00:00